말(馬), 공유하자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승마가 일상화되기 전까지 우리는 마필를 소유하지 않고 이용해 왔다.

필요하면  임대 등을 통해 마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이용했다.

​그러나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정부지원에 힘입어 승마장 등 마필를 기승하는 데 필요한 사회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마필을 직접 소유하게 됐다.

특히, 고가의 명품 마필은 ‘사치 경제(Vanity Economy)’의 대표 중 하나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욱 소유를 갈망하게 됐다.

특히, 이러한 변화중 하나가 바로 마필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시 이용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마필를 사용하지 않을 때 해당 마필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이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Horse Sharing)하거나 해당 마필의 기승을 공유(Ride Sharing)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마필 공유 경제가 필요하고 성장하고 있다.

 

공유 경제는 2008년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하버드대 법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개념.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한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해 생겨난 개념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공유 경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물품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것이 바로 공유 경제의 메커니즘이다.

잠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유 경제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자. 일반적으로 공유경제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와 이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자간의 공유거래가 실시간(On-demand)에 직접(P2P) 발생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공유 경제는 "긱(Gig) 이코노미", "온디맨드 이코노미”, P2P 이코노미” 라고도 불리며 모두 동일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긱 이코노미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현재 공유 경제는 크게 5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 금융(collaborative finance) , 숙박(peer-to-peer accommodation), 교통(peer-to-peer transportation), 노동(on-demand household services) , 재능 공유(on-demand professional services)등이다.

여기에 더할것이 레져(leisure)이다.

골프회원권을 공유하는 시대. 말(馬) 공유하는 시대가 온것이다.

한국마필거래소는 마필을 공유한다.

​주변을 돌아 보자.

지금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 주변에는 자전거를 비롯하여 남은 주택이나 방 , 그리고 재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과 가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되는 세상이 돼 있다. 이 공유 세상을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 모두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클럽 여덟마리 명마(名馬)관계 중심으로 설정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클럽이 사랑받으려면 홍보 보다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평가와 추천이 중요합니다. 

우리 클럽은 고품격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위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1.자격

* 40세 이상 사회적 명망이 있고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 말(馬)을 소유하고 있거나  2000만원 이상 출자 할 분

 2, 비즈니스 모델

* 공유경제(sharing economy)로써 회원권 또는 마필을 , 단독 또는 공동으로 소유(공유)하나

본인이 사용하지 않을 시 타인에게 임대하여 수익 배당을 나누는 비지니스 (단독 소유시 관리비용 부담이 큼)

3, 클럽회원 헤택

* 승마

본인 또는 지명한 자

24회 지정승마장에서 부킹(할인 혜택)

승마를 하지 않을 경우

분기 별  배당 / 년 10%~15% 이상예상

 4, 회원에 대한 담보

  * 마필. 회원권 등 공동 질권 설정

 

선진국의 마필산업은  미국이 120조, 독일이 95조

호주가 60조가 넘는다. 해마다 전세계 마필거래는 3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클럽 여덟마리 명마(名馬)

공유경제(sharing economy)로써

선진국에서 이미 제도화, 활성화되어 있는 마필(馬匹)

투자 신탁입니다.

 

안전성 / 투자자 명의로 마필 등록 (승마장 공동 등기설정도 가능)

실용성 / 1개 승마장이 아니라 다양한 승마장 이용기회 수반

공익성 / 독자적으로 할수 없는 마필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효과

수익성 / 분기별 정기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전문성 / 투자금 운영은 관련 pro 에게 맡긴다.

반환성 / 3년 약정으로 연장 또는 즉시 반환 한다.

합법성 /​ 체육시설업 및 마필등록등  관계법령에 준한다.

 

eight Horses

[펌] 레드벨벳의 라이트팬 / 일부 코어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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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v2병l최2vv 작성일19-07-21 16:08 조회2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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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드벨벳의 최근 행보에 대해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은데 공감되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레드벨벳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장문주의


제가 어제부터 짐살라빔 뮤비 리액션 죽 보는데 외국인들 반응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정작 국내 유튜버들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 대서 혹시 여기도 그런 분 있나 해서

답답해서 글 써 봅니다


이 글은 머리로 생각하는 글이지 감성에 소구하는 글이 아니라는 점 미리 알립니다

레벨의 사랑스러움과 함께 감성의 영역에서 멈춰 있고 싶으시다면 읽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말투가 단정적으로 말하지만 어차피 사견일 뿐입니다. 감안하시길.


아마 노래가지고 딴죽을 거는 팬은 라이트 팬(안지 얼마 안되거나 음악/퍼포먼스외 부분이 훨씬 큰)일 가능성이 높은데 모르는 부분을 알고 다시 평가를 해 보셨으면 합니다

딴죽을 걸며 갖게 되는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제가 해 보겠습니다




1. 레드벨벳은 지금 SM소속 뮤지션들의 실험 마루타 같은 대상이 되었(되어가고 있)는가?


맞습니다... 긍정적인 결과든 반대이든 그건 부정할 수 없어요

여러가지 장르를 시도하지만 그걸 또 비틀고 많은 variation을 추가하는 방식이니까

같은 장르 안에서도 최선의 쉬움, 최선의 무난함은 피하는 느낌입니다

단순축제용/클럽용이라기도 애매하고 이지리스닝도 아닌 매니악한 DJ음악에 가까운 것들이 많죠 힙합이든 EDM을 기반으로 하든





2. 소속사는 레드벨벳의 매력을 몰라서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가?


이건 틀립니다.. '레드벨벳의 매력'이라는 포인트에 공통된 인식이 없어서 자꾸 팬들 사이에 중구난방 소리가 되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은 태생 자체가 Rebrand Marketing의 일환으로 태어난 겁니다. 즉 언니그룹이었던 메인브랜드 소녀시대가 채우지 못하는 수요를 메꾸기 위해 출시한 3번째 자매브랜드였다는 겁니다.

SM뿐 아니라 이런 리브랜드는 다른 소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인이 있고 서브가 받쳐주면서 컨셉의 중복을 피하고 수익을 지켜나가는 방식이에요.

(물론 대다수 중소업체는 그런거 따질 겨를 없이 대형기획사의 틈새에서도 또 떨궈진 틈새시장 파느라 여력이 없을 겁니다.)

결국 레드벨벳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대다수 수용자의 가장 큰 부분의 기대를 충족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거기서 소외된 니치마켓을 파는 전략이었던 거에요..


00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이돌이든 솔로든 매니악을 노리는 수익구조 같은 것은 필요가 없었는데, 이젠 즐길 수 있는 미디어포맷이 너무 많고 음반과 화보집 같은 저작물이 아날로그 시대에 비해 힘을 잃었기 때문에

가수를 만들고 키울때 불특정 다수에 구애를 하는 것이 아닌, 코어를 중심으로 대중을 끌어 안는 마케팅 전략에서의 접근은 중요하고 유효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레드벨벳이 최초에 노리던 코어는 어느 수준이었을까요.. 3브랜드 마케팅이니까 소시함수보다 타겟팅 범위가 더 좁았을 것입니다.

커뮤니티 유저들 레벨 평가글 죽 보면 거의 90퍼센트 가량이 소속사의 걸그룹 1브랜드 관점에서 레벨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3브랜드의 관점에서 봐봐요

농심 라면으로 치면 신라면도 짜파게티도 아니고 사리곰탕면쯤 되는 셈입니다.. 앞의 것들보다 많이 찾을 수 없는 소재에요

그 포지셔닝 감안했을 때 사실상 기적과 같이 엄청 많이 팔고 선전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SM음악 자체가 장르불문 유럽멜로디+미국리듬 포맷이 정석입니다.. 거기에 한국인 취향 약간 넣는 수준입니다. SM팬들은 다 아시죠

레드벨벳은 유럽멜로디+미국리듬 포맷에 재즈화성과 힙합/알앤비 바이브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재즈와 힙합/알앤비 중에서도 주로 예술적으로 가치있으나 잘 조명되지 못하던 부분을 적극 차용합니다.

(예술적으로 가치있음은 인물이 중심이 아니라 그 공연행태/작업물의 계승과 발전이 중심이 된다는 얘깁니다)

즉 수준이 높다면 높고 어렵다면 어렵고 힘들다면 힘든 방식을 일부러 추구하는 것이 이 팀의 목표입니다.


흩어져 있는 예민하면서 개성있는 다양한 취향들을 포섭하고 거기서 좀 더 나아간다면 일부 무난한 수용자층까지 이미지를 검증 받는 수준..

곧, 레드벨벳은 XX한 팀이라는 인식을 대중한테 각인시키면 그걸로 성공입니다.. 거기까지가 임무입니다.


그 관점에서 어찌 보면 사실상 임무수행은 끝났습니다

저는 이제 레드벨벳 앨범리뷰 쓰지도 않아요... 이미 팀이 시장을 꿰차고 궤도에 올라올 만큼 올라왔는데 음악이 이래서 사랑스럽다 춤을 잘춰서 대견하다가 뭐가 중요합니까

그건 궤도에 올라서기까지 명분이지 성공하고 난 다음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니깐요......

(이 말이 이해 안 되시면 자신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평판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남돌/여돌 하나를 떠올리며 그의 퍼포머들을 추앙하는 칼럼같은 걸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성공에 이른 핵심적인 부분은 건너뛰고 무조건 좋다좋다 좋을수밖에 없다로 귀결되는 그러한 결과론적 감상평은 오글거릴 것입니다)


레드벨벳이 블랙핑크 치고 올라오기 전 몇몇 곡 터지고 북한방문때만해도 팬덤 모이는 기세가 상당히 좋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때 기존의 임무수행을 넘어서 더 큰 목표를 향해!! 오빠오빠 어머어머 하면서 텔미나 롤리폴리같은걸로 성별세대취향불문 포섭전략으로 치고나갈 수 있었으면 팬이나 팀이나 얼마나 더 좋았을까요

그러나 이 부분은 하이틴용 쉬운멜로디 백인음악 밝은감성계로 대다수 남성을 휘어잡은 트와이스라는 다른 브랜드가 버티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겠죠..

어차피 시장의 메인은 그 트와이스나 제2의 트와이스가 되려하는 몇몇 시도의 팀(아시죠?)이 가져갈 공산이 크기 때문에

레드벨벳 입장에서는 거기서 소외된 니치마켓 긁어모으는 전략으로 버티는 것이 오히려 본인들 정체성(고집)도 더 갖추고 수요도 지킨 성공적인 포지셔닝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련한 번외의 이야기,

브랜드 측면에서 볼 때 아이린이 예쁘고 조이가 몸매가 좋고와 같은 세부 사항은 음악과 비디오를 비롯한 브랜드 메이킹에서 비중상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음악과 무대가 더 돋보일 수도 있고 팬도 늘어나겠지만, 팀의 정체성을 비주얼로만 승부를 보는 것은 이들이 배우나 모델, 개인 유튜버같은 원맨플레이어라면 모르겠는데, 브랜드단위로 연속해서 내야 하는 기업의 마케팅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 바닥도 팀플레이라서 개인기보다는 결국 팀의 총체적인 브랜딩이 최우선이에요

오히려 특정한 멤버 위주로 나대는 상황을 만들면 한방에 훅가기도 쉽습니다... (사례는 굳이 안들어도?..)

레드벨벳 특정 멤버가 이수만(혹은 이성수 본부장) 욕심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다는 식의 논평이 있다면, 브랜딩을 모르는 그저 왜곡된 빠심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SM이 대중구미의 가장 큰 부분을 포섭하는 리브랜딩으로 다시 할 의향이 있다면 레드벨벳을 개조할 게 아니고

더 젊은 새로운 걸 그룹을 런칭해야죠.. SM의 새로운 걸그룹을 통해 트와이스나 다른 대중친화형 브랜드의 팬들이 삭감되는 시점을 공략해 포섭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근데 이 부분의 실현가능성을 저는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레드벨벳의 매력은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아니라 포지션 대비 이미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타이틀과 수록곡, 이전 타이틀 상호대조등 뭐가 시기상 최선이었는가 의견 분분할 수 있으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3. 레드벨벳은 왜 활동곡으로 어려운 음악을 쉬운 음악보다 더 우선시 하는가?


이 질문은 라이트보다는 코어팬들의 물음에 대한 답일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극히 일부를 빼고는 레드벨벳은 음악적으로 한번도 쉽게 간 적이 없습니다

레드벨벳 안에서 종적으로 보지 말고 다른 아이돌/아티스트들과의 관계를 횡적으로 찬찬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빨간맛 러시안룰렛이 있지 않느냐?

그거는 상대적으로 쉬울 뿐이고, 다른 팀이 했으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례도 들어보죠... 러시안룰렛-체리블렛(체리블렛 사랑합니다^^;)의 Q&A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같은 작자한테 한 번 더 시켜보자고요? 소녀시대 party, 샤이니 4집에 수록된 black hole, 샤이니 일판에 수록된 lucky star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러시안룰렛만큼 뜨겠습니까? 같은 코드로 또 한다고, 같은 작자가 또 한다고?

그리고 이게 언제부터 당연히 쉬운 장르였나요??


빨간맛이요? 레벨타이틀 중에 그거만큼 헐렁하게 만든 음악이 어딨나요?

멜로디를 팍 꽂히게 만들어서 그렇지 사실상 짐살라빔과 같은 어쿠스틱 마칭밴드 형식의 음악입니다

만약 그것도 퓨쳐베이스마냥 베이스건반 뭉개면서 힙하게 했으면 짐살라빔 만큼은 아니라도 그의 절반정도와 같은 음악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한끝차이에요.. 빨간맛 처음 나왔을 때 붸붸붸웩 그거 성가신다고 평들 나왔던게 새삼 떠오르네요

너무 결과론적으로만 얘기들 하시는 것 같아요..

설령 대놓고 빨간맛2를 만들어도 다른 아이디어가 주축이 되어야지... 무슨 예능처럼 시즌2 하면 울궈먹는거 같아서 금방질릴 가능성 농후합니다

빨간맛 작자가 그거 원래 영국에 리틀믹스 주려고 했고 이별노래로 컨셉잡았다고 했었죠

작자의 의도와 퍼포머 공연의 수행이 애초에 100% 합치되어 성공을 설명하는 개연성이라는 게 있는건가요? 갖추어진 자원에서 최선을 찾을 뿐이지

리틀믹스나 피프스하모니가 그거 했다고 생각해봐요.. 이들은 외모상 믿기지 않겠지만 레벨과 비슷한 나이대인데

다른 이미지로 변환되어 수행되었다고 상정했을 때 그냥 평범중의 극평범 트랙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뭐 국내에서는 팝을 모사하는 것이 아주 일반적이진 않은 풍토이니 그렇게 헐렁하게 하는것도 나름의 개성으로 아예 박혀버릴 수도 있겠지만서도


그리고 수록곡 잔잔한거 몇개 있지 않느냐(사탕, 처음인가요, 달빛소리 등)

이런 트랙은 브랜드 형성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컨셉입니다

이 부분을 팬들이 인정을 못하시던데

그 노래들 잘 만들었고 노래 잘 했고 음색 좋고 잘 어울립니다.. 그거 아는데요

그걸 '전면에 내세우면' 팀 브랜드 정체성이 이상하게 간다는 얘깁니다

위에서 말한 SM음악공식 + @을 기대하는 팬들은 떨어져 나가는 컨셉이에요..

극대치로 노래가 뜬다 해도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붕 떠 있는 대중들만 잔뜩 끌어 안을 수 있을 뿐입니다.. 한 번 정도는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사실 위험합니다..

그런 건 콘서트나 이벤트용(세가지소원, would u같은)으로 팬들이 얼마든지 공유하도록 기회를 주되 대신 니치마켓 포섭전략에서는 후퇴시키는 편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SM공식외 한국형발라드는 팬들이 보기엔 너무나 사랑스럽고 각별하지만

다른 경쟁자 및 후발주자입장에서는 모방하기 정말정말 쉽고 레드벨벳이 무대에서 그런것만 주구장창 계속 해 주면

경쟁사슬에서 다른 상위티어 진입 대기 포식자들이 땡큐베리감사입니다.

지금 KARD나 차후의 이달의 소녀 해외 반응 치고 올라가는 거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만만하죠?

근데 상승폭이 예사롭지 않고 레벨과 타겟팅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자칫하면 그나마 있던 니치마켓도 털릴 수 있습니다...

레벨을 포함 일류아이돌이라고 해서 영원한 보장은 없어요... 자기 분수를 아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제가 빨간맛 끝나고 레드벨벳 음악컨셉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때 퍼펙트 레드벨벳의 힙스터 감성 트랙들 킹덤컴 봐 퍼펙트10 같은 트랙들을 정규1을 내기전 혹은 낼 시기쯤에 time slip, Cool Hot Sweet Love등과 함께 이미 사용확정되었단 얘기를 했었습니다

또한 여기서 알게되었는데, 루키나 짐살라빔 또한 그 비슷한 시기 무렵에 이미 고려 대상이었다고 하더군요..

팬들은 제가 그런 글이나 댓을 달면 '러시안룰렛과 그와 유사한 컨셉(JPOP 일렉트로닉 감성혹은 SES류 밝은 EDM 뉴질스윙)이 진정으로 이 팀이 추구하는 지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이런 뉘앙스로 주장하시더군요

만약에 그 가설이 맞다면 그렇게 어려운 트랙들을 미리 기획할리가 없잖습니까? 다 저물어가는 함수한테 주겠습니까?


그리고 작편곡 하는 아티스트들 명단을 역대로 죽 살펴보면

매니악한 음악을 하는, 혹은 명성은 높으나 팝의 메인스트림에서 살짝 벗어난 흑인아재 흑인언니 혹은 그런성향의 백인 아티스트들이 꽤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최신경향의 감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시대적 스펙트럼이 넓어 다소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고 '음악의 장치와 구성의 완결성'을 중시해서 어렵게 갈 수 있는 예상라인업입니다.

(이것도 특집으로 줄줄이 읊을수도 있지만 다음으로 미루거나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안룰렛이나 국내작곡진이 보여준 SES류 바이브만 할거였으면 그런 아티스트랑 뭐하러 협업을 합니까? 돈은 돈대로 쓰면서

물론 그런 아티스트들에 채찍을 가해 한국형 한국형 고집을 할 수 있겠지만 SM의 송캠프는 애초에 그런 식이 아니었어요

큰 프레임만 제시하고 그 아티스트의 살아온 모습 그대로 역량을 발휘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가령 히치하이커(한국사람이지만 성향은 글로벌한 DJ죠)의 예를 들면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그거 잘먹히니까 하나 더 만들어주라 ... 이런식으로 주문하는 게 아니고

"Zig Zag, 아이스크림(fx 곡입니다)이 난해하다고 팔리지를 않더라 그래도 우리 쪽에 쓰임이 있을것 같으니 넘겨라" 이런 식으로 작자의 개성 그대로를 받는 겁니다

제가 해외 레벨 작곡진들 인터뷰를 지금까지 십수개는 본 것 같은데요 하나같이 "열심히 했지만 안무와 뮤비이미지 포함 그런식으로 쓰일 줄 몰랐다"고 충공깽 반응이었습니다.

각개의 송캠프가 레드벨벳을 미리 접견하고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 여자 캐릭터의 모습을 음악으로서 보존하고 살려야 한다'를 외치며 구성된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원래부터 매니악 니치마켓 포섭을 할 수 있는 장르위주로 갔던 거에요


그냥 있는 그 자체를 인정해 주면 어떨까요.. 태생이 어쨌든 목표가 어쨌든 당사자나 회사가 만족을 하고 있든 안하고 있든

이미 팬들은 레벨과 함께 음악듣는 수준도 성장을 했고 장르의 이해도 넓어졌을 겁니다..

저는 레드벨벳 음악을 아직까지도 두루 스키밍 혹은 정주행 하고 있는 분들의 눈썰미와 센스를 높이 사고 싶습니다

화성학적으로 악기사용이나 여러 점에서 단순히 춤추는 KPOP을 넘어서 배울점이 많은 음악이에요..

애들 놀이 같이 한정해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게 장난이 장난이 아닌 아이디어의 집결체입니다

분명 다른 장르를 수용하는데도, 해외의 팝과 역사를 이해하는데 레벨이 보여준 선례들이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자이로드롭 타고 회전목마 타면 놀이기구 같지도 않듯이 kpop이나 대중가요/팝 전체 시설물을 내려다보는 안목이 늘거에요

(그런 안목으로 타 팬들과 일기토를 하라는게 아니고 오히려 비교에서 자유로움을 얻어 경쟁구도에 구애받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한 10년전만 해도 아이돌음악 듣긴 들었어도 제가 이런 생각까진 못했는데,

레드벨벳이 하는 바이브들 정도면 어지간한 팝씬보다 각개의 아이디어/컨트롤러의 세밀함측면에서 더 낫습니다..

아마 레드벨벳 앨범을 돌려듣는 팬들은 맹목적 충성팬덤(부정적 뉘앙스가 아닙니다) 빼고는 기본적으로 음악프로듀스 시스템에 관심이 있거나

심미안이 각양각색 상당히 발달된 분들이 많이 포섭되어있는 팬덤 상황일거라 생각됩니다





***


그리고 실질적인 성적 부분에서 여러가지 설왕설래 나올 수 있는데

저는 그러한 성적을 자꾸 언급할 수록 레드벨벳이 일류그룹으로 분류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 잘하는게 뭔지 잘 들여다 봅시다

내 자식이 클래식을 잘 하고 그 쪽 전공을 한다는데 자꾸 국영수 성적을 가지고 얘기를 하면 내 자식의 장점은 보이지 않고 열패자로서의 초라함만 남을 뿐입니다

원래 컨셉형 그룹은 가는 길이 고달픕니다... 밀고 나가서 터지면 오히려 무난한 부류를 압살할 수도 있으나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사장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버티기가 중요해요.. 일희일비는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정 얘기하고 싶으면 원하는 만큼 더 뜬 다음에 얘기해도 늦지 않습니다.(그 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린이 30이 되서 초조하다구요? 국내팬들만 GR하지 해외 팬들은 아이린 30살로 안봅니다 동양인 동안 종특이라 괜찮아요..

심지어 국내팬들이 다소 고루하게 볼 법한 RBB 오토매틱같은 스타일도 영미권 아지매들은 이걸 귀여운 컨셉으로 봅니다

힘이 있고 장르적 기본기에 강하면서도 반전매력으로 귀엽다고들 해요(섹시하다고는 잘 하지 않습니다)

시선을 해외로도 돌려서 좀 더 해봐도 되지 않겠나요?


에디히긴스라는 전설의 재즈피아니스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비주류였다가 70살이 넘어서야 일본에서 전성기가 왔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이젠 미국만의 아티스트가 아니고 세계의 명사로서 재즈 교본에도 실리고 있어요

아이돌의 교과서 방탄과 백스트리트보이즈..

둘다 처음에는 정작 자기나라에서는 과소평가를 받고 다른나라들에서 대박을 친 후 그 권위를 빌려와서 자기 나라에서도 역수입으로 더 크게 확장된 팬덤입니다.. 세계의 아이돌이 되었죠

방탄도 에디히긴스도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밀어붙이는) 방식을 하면서 버텨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차선에서 하이패스를 통과하게 되었지,

일희일비로 급히빠지는 차선마다 일일이 끼어들기 하면서 도달한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유통기한이 끝난다구요? 막말로 그리 되면 어떻습니까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즐거웠으면 됐지..



제 개인적으로 극히 일부 수록곡을 제외하고는 음악만 따져도(저는 음악만 따집니다) 앨범의 구성과 아이디어에 지금까지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여기나 여타 커뮤니티에서 음악적으로 레벨노래 감탄 연발하고 싶어도 남보기 오글거릴까봐 그리 하질 않고 있습니다.

저는 애초에 레드벨벳의 위에 언급한 포지셔닝 전략의 틀을 예견하고서,

'아주 어려운 음악들을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만큼 쉽게 풀어쓴 해석본역할을 한다' 는 점을 높이 산 적은 있어도

역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음악들을 어렵고 성숙되고 있어보이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좋아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3브랜드임을 잊지 맙시다.. 이정도 쉽게 하는게 용할 정도입니다... 생각을 뒤집어 보세요



각자의 생각은 자유이지만.. 뭉뚱그려진 이상한 당위성에 취한 낭설로부터 빨리 해방되시길 바라고,

실질적으로둘러싸고 있는 현실과 퍼포먼스의 갖추어진 모습 그 자체에 더 집중하는 케이팝 내지는 레드벨벳 팬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출처-
MLB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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